6월 3만7,567가구 분양…작년 동기대비 2.2배↑
상반기 제2의 분양성수기로 꼽히는 6월 분양시장이 전년과 비교해 두배 넘는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중 전국에서 총 5만5,60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3만7,567가구가 청약통장가입자에게 분양된다.(아파트기준. 임대제외) 이는 작년 동기(2만3,852가구) 대비 57.5%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시장 호조로 물량이 쏟아졌던 2016년 6월(3만4,311가구) 보다 많은 물량이다.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청약제도 변경, 분양가 규제 등으로 지난 4월까지 작년 동기(5만2,600여가구)에 비해 4,000여가구 적은 4만8,900여가구가 공급되는데 그쳤다. 하지만 연초부터 미뤄왔던 물량들이 5월부터 증가하면서 6월까지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311가구로 전체의 56.7%를 차지한다. 이어 광역시가 1만1,805가구롤 차지하며 지방도시는 4,400여가구에 불과해 수도권 및 광역시에 비해 분양시장이 한층 위축된 모습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6월은 장마, 휴가시즌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라 물량이 쏟아지는 시기”라면서 “특히 6월은 상반기를 잘 마무리 하고 하반기를 대비하는 시기라 분양성과에 따라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6월은 청약제도 변경, 분양보증 지연 등의 이유로 연초부터 일정이 지연되면서 6월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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