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 속 선방한 ‘1인 미디어株’…전망도 ‘맑음’

[앵커]
1인 미디어 관련주들이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인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관련 산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 시간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하는 등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의 강세는 주식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표적인 1인 미디어 관련주로 꼽히는 아프리카TV는 지난 30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에 비해 69% 이상 올랐고, 이달 들어서만 신고가를 네 번이나 경신했습니다.
실적도 양호했는데,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넘게 늘어난 381억원·영업이익도 49%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증권은 “아프리카TV는 1인 미디어 영향력 강화로 가장 수혜를 받는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30일 종가에 비해 31% 이상 높은 85,000원으로 잡았습니다.
동영상 편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키네마스터’의 주가도 연초에 비해 무려 260% 이상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키네마스터의 동영상 편집 앱 부문 매출액은 48억 3,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0% 이상 늘었습니다.
스마트폰 스크린을 녹화해주는 모바일 앱 ‘모비즌’의 개발사 ‘알서포트’도 올해 주가가 72% 가까이 올랐습니다.
‘모비즌’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는데, 1인 미디어의 인기에 따라 방송을 녹화해서 보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1인 미디어 운영자를 위한 기획사인 ‘멀티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이른바 MCN을 운영하고 있는 CJ ENM과 키이스트 등도 1인 미디어 관련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들 MCN사업자에 회선을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업체 ‘케이아이엔엑스’도 올 들어 주가가 53% 이상 상승했습니다.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유튜브로 미디어 시장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고, 이에 따라 디지털광고 등 산업지형까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실적이 뒷받침 되는 1인 미디어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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