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리 인하’ 소수의견 나와…이주열 “아직 일러”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다만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필요성을 제기한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지만, 이번 금통위에선 ‘금리 인하’를 주장한 소수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조동철 위원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통위원의 소수의견이 나오는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앞으로의 금리 방향에 대한 신호탄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이 총재는 “소수 의견은 말 그대로 소수의견”이라며,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해 시장의 기대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금통위 당시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힌 종전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OECD와 KDI 등 대내외 주요 경제연구 기관들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주문하는 등 시장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식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지금 부동산 가격이 그렇게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황인데 다시 금리를 인하하려니까 한국은행에서 부담을 느끼는 그런 측면이 있고요. 금리를 인하해도 지금의 내수 경기가 그렇게 살아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렇게 보는 입장도 있는 거죠. 그러면 한국은행은 언제 금리를 인하하려 하냐면 미국이 금리를 인하했을 때(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한은도 올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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