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 아파트값, 31주 만에 동반 상승…“재건축 단지 위주 오름세”

서울 아파트값이 28주 연속 내렸다. 다만, 재건축 단지 아파트값은 0.10% 올라 7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이 모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1주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북(-0.12%) △강서(-0.11%) △서대문(-0.10%) △노원(-0.08%) △도봉(-0.07%) △마포(-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강남(0.06%) △송파(0.03%) △강동(0.02%) △서초(0.01%) 등 강남 4구는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 거래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위례(-0.10%) △일산(-0.06%) △평촌(-0.05%) △산본(-0.04%) △광교(-0.02%) 등이 하락했다. 일산은 3기 신도시 발표 후폭풍이 여전했다. 주엽동 문촌15단지부영과 강선14단지두산을 비롯해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등이 250만원에서 1,375만원까지 내렸다.
경기·인천은 전반적인 거래 부진으로 △평택(-0.11%) △안양(-0.09%) △고양(-0.06%) △과천(-0.06%) △오산(-0.06%) △안성(-0.05%) △의왕(-0.0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진 △광주(0.07%) △성남(0.06%) △안산(0.03%), △파주(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일부는 급매물 거래 이후 추격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서울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3기 신도시가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른 무더위에 전세 수요가 줄었다. 서울은 △성북(-0.10%) △구로(-0.06%) △강동(-0.06%) △송파(-0.06%) △노원(-0.05%) △서초(-0.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동대문(0.02%) △강남(0.01%) △도봉(0.01%) 등은 일부 전세 매물이 부족한 단지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19%) △평촌(-0.16%) △산본(-0.11%) △일산(-0.10%) △분당(-0.01%) 등이 하락했다. 다른 신도시는 변동 없이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중동(0.07%)은 신도시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오산(-0.28%) △평택(-0.13%) △과천(-0.12%) △의왕(-0.09%) △성남(-0.09%) △용인(-0.07%) △남양주(-0.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일부 수요가 이어진 △안산(0.07%) △파주(0.07%) △광명(0.03%) 등은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꾸준하고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 영향으로 추세 전환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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