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에 지방으로”…내달까지 재건축·재개발 1만3,000가구 분양

경제·산업 입력 2019-06-03 08:35:40 수정 2019-06-03 08:35:40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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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부동산인포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에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 정비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지방 17곳에서 21,539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중 13,6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 부산 53,682가구 대구 53,353가구 광주 32,208가구 대전 11,441가구 경남 21,914가구 충북 11,047가구 등이다.

 

이번 공급 물량의 78.3%는 광역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는 지방에서도 시장 분위기가 좋은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서울 재개발, 재건축 공급량은 더 줄어드는 만큼 건설사들은 지방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 3(강남·서초·송파구)에 재건축 사업으로 지정된 104곳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은 32곳에 불과하다.

자료제공=부동산인포 

삼성물산은 이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3, 21개 동 총 2,616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화성산업이 다음 달 대구광역시 남구 선주주택 재건축으로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49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407가구다. 신천이 인근에 있고, 봉덕초, 경일여고, 협성고 등이 가깝다.

 

대림산업·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대전광역시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1,881가구 중 전용면적 59~841,44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유등천이 인접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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