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바이오일레븐 “해외진출로 내년 매출 500억원 목표”
방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텐데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합니다. 오늘 BIZ&CEO에서는 국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 함유량이 가장 많은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인체에 유익한 균에 대해 연구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업 ‘바이오일레븐’을 만나봅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라 하면 유산균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뿐만 아니라 체내에 들어가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살아있는 균 모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바이오일레븐’은 바로 이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사람의 대변으로부터 다양한 균을 채취해 연구·활용하는 기업입니다.
바이오일레븐의 경쟁력은 크게 ‘좋은 원료’를 통한 제품 경쟁력과 연구개발 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이오일레븐은 현재 이탈리아의 ‘드시모네’ 박사의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드시모네 박사는 좋은 균을 섭취했을 때 균이 장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한번에 4,500억 마리의 균을 섭취해야 한다는 점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4,500억 마리 이상의 유익균을 혼합해 만든 원료가 개발 됐고,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 이른바 SCI에 관련 논문이 200편 이상 등재될 정도로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바이오일레븐은 바로 이 원료를 활용해 4,500억 마리의 프로파이오틱스를 함유한 유산균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산균 제품 중 가장 많은 유익균을 담은 제품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일하게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개별 인정한 제품입니다.
바이오일레븐은 제품의 프로바이오틱스 함유량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보관·유통 전 과정에 ‘냉장 유통’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면세점에서 바이오일레븐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입점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냉장보관이 어려워 입점하지 못했었다”는 것이 바이오일레븐 측의 설명입니다.
현재는 냉장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에 한해 국내 주요 면세점에 제품이 입점해있습니다.
바이오일레븐의 제품은 면세점 뿐만 아니라 전국 약 2,000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국내 대형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중입니다.
브랜드 공식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회원 수는 약 3만 명이며 정기배송구매 고객은 3,000명 가량 됩니다.
성인용·어린이용·영유아용 등 연령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는 점과 꾸준한 마케팅이 고객 증가의 요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40억원 이었던 바이오일레븐의 드시모네 제품 매출은 지난해 188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바이오일레븐은 인지도 상승과 연구를 위해 원료 개발자 드시모네 박사와 함께하는 정기적인 프로바이오틱스 포럼도 열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홈쇼핑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조규윤 / 바이오일레븐 대표
“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저희 제품을 접할 기회가 없거든요, 그래서 올해 홈쇼핑라인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듀열스틱, 복합제형라인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일레븐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우유 목욕을 즐겼다는 점에서 착안해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할 수 있는 ‘유산균 보습’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바디워시·로션·마스크팩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바이오일레븐은 이처럼 검증받은 식품과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체 연구소를 꼽습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김석균 좋은균 연구소를 기업부설연구소로 두고 있는 바이오일레븐은 연구소를 통해 제품에 대한 개발 뿐만 아니라 사람의 대변을 활용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대변 표본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이라 하는,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연구해 인체에 좋은 균과 나쁜 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의 연관성을 분석합니다.
바이오일레븐은 앞으로 국내 판매 확대와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조규윤 / 바이오일레븐 대표
“내년까지 매출규모를 500억원 정도로, 일차적인 목표로 잡고 있고요. 장기적인 목표로는, 저희가 올해부터 해외 진출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드시모네 프리미엄에 대한 매출을 좀 더 안정적으로 확대를 하고...”
바이오일레븐은 현재 중국·홍콩·베트남 등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중국과 홍콩의 경우 각국 당국에 제품 승인을 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매출 확대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치료제 분야까지 진출하겠다는 것이 바이오일레븐의 목표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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