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화 ‘쓰리 세컨즈’ 20일 개봉…“한·러 잇는 가교”

[앵커]
여러분은 3초 안에 무엇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대단한 것을 이루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는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고 합니다. 36년간 한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세계 최강 농구팀 미국을 러시아가 꺾는 이변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날의 감동을 담은 러시아 영화 ‘쓰리세컨즈’가 오는 20일 한국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 열린 시사회 현장에 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초 남았어”
찰나의 순간 3초, 러시아 농구팀이 만들어낸 2점슛은 기적이 됩니다.
36년간 우승을 놓친 적 없던 미국팀을 50대 51로 역전하고 승리를 거머쥔, 1972년 뮌헨 올림픽 농구 결승전을 다룬 영화, ‘쓰리 세컨즈’.
이 영화는 러시아 현지에서 2,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대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대한삼보연맹이 속한 한러미래포럼의 주최로 수입된 이 영화는 러시아 영화 최초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주요 3사 영화관 전국 500개 극장에서 오는 20일 동시 개봉합니다.
[인터뷰] 문종금 / 대한삼보연맹 회장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교류가 잘 됐으면 좋겠고요. 얼마 전에 (U-20) 축구에도 기적이 있었듯이 스포츠에만 기적이 있는 게 아니고 인생 사는 데에는 항상 기적이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수입했습니다.)”
리더십과 가족애, 사랑과 의리를 넘나드는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마지막 경기 장면에는 슬로우모션, 초고속 카메라 등 6종의 카메라가 사용돼 볼거리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오늘(18일) 여의도CGV에서 열린 ‘국회 시사회’ 현장에는 국회의원들과 기업인,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찾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아마 이 영화가 러시아를 이해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우리 한국과 러시아를 가깝게 하는 가교가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손경식 / CJ그룹 회장
“러시아가 작년에 올림픽에서 좀 축출당했었는데 이 영화로 러시아 국민들의 마음을 많이 달래줬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왔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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