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그래핀, 구글과 그래핀 기술 테스트 들어간다…‘구글 폴더블폰에 적용될까’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19-07-05 09:23:03
수정 2019-07-05 09:23:03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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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그래핀은 지난 7월 2일 구글 엔지니어와 국일제지 서울사무소에서 미팅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국일그래핀과 구글은 자체 개발한 그래핀 기술을 특정부문의 소재로 적용하는 것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고, 20~30㎛의 PET에 그래핀 4층막을 합성시켜 6인치 규격으로 테스트 하기로 결정했다.
국일그래핀 관계자는 5일 “구글측과 함께 해당 테스트 준비에 들어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구글의 어떤 제품에 그래핀 기술이 적용될 지 여부는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국일그래핀은 4인치에 이은 8인치 실리콘 웨이퍼에 그래핀 합성에도 성공하면서 구글 엔지니어와 해당 응용기술 적용 관련 미팅을 가진 바 있다.
국일그래핀의 윤순길 사외이사는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일산킨텍스에서 공동으로 주최한‘나노코리아 2019’에서 “Predominant Electrical Performance of Nitrogen-doped Graphene Thin Film Transistors Based on Transfer-Free, Large-Scale, High-Quality, Monolayer Graphene Synthesized at 150℃(150℃에서 직성장된 고품질 그래핀을 이용한 N형 반도체 소자 제작 및 특성에 관한 연구)”을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했다. 국일그래핀 관계자는 “자사의 그래핀 기술은 전사 공정 없이 직접 개발하며 고온이 아닌 저온에서 개발된다는 점에서 타사의 기술과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수의 미국 IT매체에 따르면 구글이 미국 특허청에 폴더블 기기에 대한 특허를 받으면서 더 이상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관망하지 않고,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IT전문매체 디지털트렌즈에 따르면 구글의 폴더블 관련 특허의 내용은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과 같이 접힌 위치에서 일반 전화기로 사용하거나 태블릿 모드로 펼쳐질 수 있으며 두 명의 다른 사용자가 한 번에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두 사용자 모두 동일한 기기를 사용하거나 동일한 장치에서 다른 비디오 스트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서 완전히 새로운 로컬 멀티플레이어 추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트렌즈는 또 구글이 폴더블 스마트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스마트폰하드웨어 마련을 위해 모토로라와의 협업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구글이 국일제지의 비전사방식 그래핀 제조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구글이 내놓을 폴더블스마트폰 프로토타입에 국일그래핀의 기술을 적용하려는 적극적인 시도가 아닐까 한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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