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인하' 앞당길까…18일 금통위
증권·금융
입력 2019-07-17 08:35:00
수정 2019-07-17 08:35:00
고현정 기자
0개

한국은행이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에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다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한은이 금리 인하 시기를 이번 회의로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늦더라도 내달 30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에서 0.25%p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며 통화정책 방향 선회를 시사한 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10일 의회 증언에서 이달 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기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해 '8월 인하론'에 무게를 뒀다.
이달 인하를 전망한 응답자는 30%였다.
다만 이달 금리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들도 금통위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18일 회의에서 금리를 전격 인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한은은 18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5%(4월 발표)에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스테이블코인에 카드업계도 비상…"새 결제질서에 생존 모색"
-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나선 거래소…"유튜브도 살펴본다"
- S&P 500 또 최고치…무역 협상 낙관에 뉴욕증시 상승
- 농협중앙회, 종합경영분석회의 개최…"비상경영대책 이행" 당부
- 우리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1조5513억…전년比 11.6%↓
- NH농협손보 손해율 비상…高정책보험 '부메랑'
- 글로벌 사업 날개 단 JB금융…최대 실적 속 인니 진출
- 비단, 블록체인 실물자산 누적 거래액 1조2000억원 돌파
-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퇴임…"3년간 韓 경제영토 넓히려 노력"
- 우리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149억원…전년 比 189.9% 증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2025 정남진 장흥 물축제 화려한 개막…무더위 날리는 '물의 향연' 펼쳐져
- 2남원시립예술공연장 '청아원' 개관…"시립예술단 새 도약 발판"
- 3소비쿠폰 닷새 만에 신청률 72%…6.5조 원 지급
- 4장수군, 장계·계남 공공임대주택 사업 본격화…2028년 준공 목표
- 5순창군, '민원처리 알림톡' 서비스 도입…군민 소통 더 빠르게
- 6임실군-영동군, 고향사랑기부로 자매결연 도시 간 '우애' 재확인
- 7장수군, 여름 휴가철 맞이 '국토대청결운동' 실시
- 8김건희 특검, 함성득 조사…‘공천 개입 의혹’ 관련
- 9우리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지금, 우리다
- 10메타, 오픈AI 출신 자오셩자 수석과학자로 임명…“초지능 AI 이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