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 두올산업 99억 CB 투자...“여행사업 시너지 강화”
나노캠텍이 약 100억원에 달하는 두올산업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하고 납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여행사업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8일 나노캠텍은 두올산업이 진행한 제7회차 전환사채의 청약자인 비지에스1호조합에 99억원을 출자했다. 출자 자금을 통해 비지에스1호조합은 전일 전환사채 납입을 완료했다. 이 전환사채는 납입일이 7월 15일에서 7월 29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으나 전날 대금이 조기 납입됐다. 최근 두올산업이 진행하고 있는 싱가폴 SG BK그룹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자금 유치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캠텍은 지난해부터 여행사와 화장품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나노캠텍의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영업손실 42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기준 나노캠텍의 사업부문은 도전성 소재(60.8%)와 여행사업(21.1%), 화장품(13.4%), 기능성ECO소재(4.5%) 등이 있다. 특히 여행사업의 매출비중은 2018년 8.6%에서 올해 1분기 21.1%까지 큰 폭으로 증가해 사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나노캠텍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여행업 및 면세점 사업,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 등이 순항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대규모 소비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사업의 중요한 요소로 환전, 환율, 송금·카드 수수료가 이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올산업은 지난 9일 싱가포르 소재 SG BK그룹의 지분 57.41%를 2357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