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신임 대변인에 서정아 전 머투 부국장…"여성 민간전문가 첫 임용"
금융위원회가 새로운 대변인(국장급)으로 여성 민간전문가를 최초로 임용했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와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6일 서정아 전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1부 부국장을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금융위원회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의 첫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사례다. 금융위원회 대변인은 주요 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뉴미디어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금융위원회의 정책을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서정아 대변인은 약 26년간 언론사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취재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온라인 콘텐츠, 모바일, 포털을 총괄하는 부서장으로 근무하며 IT와 미디어를 융합한 뉴미디어 홍보 영역을 구축해온 바 있다. 특히 경제부, 재테크부, 자본시장팀 등 금융‧경제 전반에 대한 취재 경험이 있어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사혁신처는 국민 및 언론과의 소통이 중시되고 온라인 홍보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서정아 대변인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서정아 대변인은 "전통적 방식을 탈피해 금융위원회의 업무를 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고,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해 각종 현안‧이슈에 대한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관리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부헤드헌팅은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혁신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발굴 서비스로, 지난 2015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38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된 바 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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