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록추어탕', 희망리턴패키지 우수 사례 선정…"세 번의 실패 극복"

경제·산업 입력 2025-11-25 11:03:51 수정 2025-11-25 11:03:51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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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사업 실패·긴 슬럼프 끝 다시 일어나기 위한 마지막 기회"

[사진=오도록추어탕]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오도록추어탕’은 중소벤처기업부 희망리턴패키지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장영수 오도록추어탕 대표는 사업 준비 과정에서 아내의 암 판정, 경제적 어려움 등 깊은 시련을 겪었다.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절박함과 다시 한번 삶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로 희망리턴패키지에 도전했다. 그 결과 상권 분석부터 메뉴 개발까지 차근하게 준비하며 지금의 ‘오도록추어탕’을 완성했다.

장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는 내게 정말 큰 희망이었으며, 우수사례 선정은 큰 위로이자 감사의 일”이라며 "세 번의 사업 실패와 긴 슬럼프 끝에 다시 일어나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선택한 창업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밥 한 그릇'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도록추어탕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진짜 정성을 담은 국물’이다. 국물에 들어가는 추어 양은 일반 매장의 두 배에 달한다. 납품업자가 “이 양이면 다른 곳은 두 번 끓인다"고 말할 만큼이다.

여기에 전량 국산 추어 사용, 최대한 국산 재료만 쓰는 원칙을 고수하며 깊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 영도 보양식, 영도 추어탕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는 이유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스토리가 있는 음식점’이라는 정체성이다. 메뉴판에는 오도록추어탕이 탄생한 과정, 대표가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는지에 대한 글이 담겨 있다. 테이블마다 놓인 짧은 문장에도 한 그릇의 밥이 누군가에게 건네는 힘과 위로를 담았다.

장 대표는 “추어탕의 효능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손님에게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대접하는가”라고 전했다. 

한편, '오도록추어탕'은 “사랑이 오도록, 행복이 오도록, 건강이 오도록”이라는 사명 하에 영도에서 ‘좋은 밥 한 그릇이 주는 힘’을 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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