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8년째 파업 수순…실적 제동 걸리나

[앵커]
현대차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회사와의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8년 연속 파업 수순에 돌입한 건데요. 올해 2분기 받아든 실적 호조세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김혜영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가 올해도 어김없이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노조는 오늘과 내일 5만명 가량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입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정년 연장 등 임단협을 둘러싸고 사측과 조율이 되지 않자, ‘하투’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현대차 노조 관계자
“협상이 잘 안되니까 저희가 법적으로 되어 있는 부분을 진행하는 거죠. 찬반투표를 해서 가결이 되면 그 다음 수순(파업)에 들어가겠죠.회사에서 적정한 요구조건이 안나오면…”
올해도 파업을 강행할 경우 8년째입니다.
파업이 진행되면 생산 차질은 불가피하고 결국 모처럼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실적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상당합니다.
[인터뷰]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올해 신차가 다른 해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신차가 나올 때는 상승 곡선을 그리거든요. 이때는 증산을 해줘야 하는데, 펠리세이드도 이 좋은 시기에 증산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파업을 벌인다면, 그 기세가 꺾인다는 겁니다. 타이밍을 놓친다는 거죠. 그래서 더더욱 걱정이 되는…”
팰리세이드, 신형 쏘나타 등 신차 효과를 필두로 2분기 1조원 클럽에 재진입하며 모처럼 살아난 현대차의 실적이 다시 꺾일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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