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에스에프에이, 하반기 신규 수주 3배 급증 전망”
KB증권은 31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 및 전기차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하반기 신규 수주 (8,372억원)가 전년 대비 3배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는 5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 3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3,18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신규수주도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5,188억원을 기록해 하반기 월 평균 신규 수주 금액은 1,39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8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SDC)는 천안 아산의 8.5세대 LCD 생산라인 (L8-1-1) 가동을 중단한 후 대형 OLED (QD-OLED) 투자를 4년 만에 재개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대형 LCD 사업의 구조 전환을 통해 LCD 출구 전략 시행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추가적으로 8.5세대 LCD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투자 가시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스에프에이 일반 물류사업부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신규 투자 확대로 고수익의 클린 물류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는 “향후 3년간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북미, 중국, 유럽의 신규 생산능력 확대로 연평균 130% 증가해 2022년에는 올해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 2019년 에스에프에이 전기차 배터리 장비 부문의 신규 수주도 1,7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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