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제조 등 화장품株 강세…日 DHC ‘혐한발언’에 불매운동 고조
증권·금융
입력 2019-08-12 09:09:41
수정 2019-08-12 09:09:41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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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 DHC 불매운동 분위기가 일면서 국내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12일 오전 9시 4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보다 15.33% 상승한 30,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12.16%, 한국화장품 12.07%, 코리아나 9.87%, 스킨앤스킨 6.67%, 토니모리 4.71% 상승을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 ‘DHC테레비’는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인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인 극우인사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한 출연자는 “조센징(한반도 출신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면서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사실인 양 내뱉기도 했다.
이 콘텐츠 내용이 한국에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DHC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어 한국 화장품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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