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구청·동사무소,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경제·산업 입력 2019-08-22 09:13:27 수정 2019-08-22 09:13:2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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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38년 된 경북 영덕군 영덕읍사무소 모습. / 사진제공=국토부

우리 동네 낡은 구청과 동사무소가 도서관, 체육시설 등 생활SOC, 공공임대주택 등이 포함된 복합건축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와 LH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5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4개 건축물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전 중구청사, 경기 수원시 세류동행센터, 안산시 본오2동사무소, 경북 영덕군 영덕읍사무소 등이다.

 

2015년부터 시행한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을 LH 등이 선투자해 공공편익수익시설로 복합 개발함으로써, 주민 편익 증대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건축물들은 복합 개발을 통해 주민들의 접근이 쉬워지고 시설도 현대화 돼서 공공서비스가 향상되며, 도서관, 체육시설 등 생활SOC,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 사업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대전광역시 중구청사는 1959년 사용승인 후 60년이 경과해 노후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매년 보수비용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무실과 주차장 공간이 협소하고 각 사무실이 여러 동에 분산돼 있어 업무 효율성 저하, 방문 민원인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하철 중구청역 바로 인근에 위치한 현 구청사를 복합 개발(공공행정+주민편의시설+임대수익시설)해 원도심 지역활성화에 큰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세류동행센터 예정지는 인근 군공항, 북동쪽 고가도로, 서쪽 경부선 철도로 인해 고립된 일정 지역의 중심부에 있으며 현재 지역주민을 위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 대상지 복합 개발은 해당구역 도시재생을 위한 거점으로 기대를 갖고 있는 앵커사업으로써 생활SOC 등 기초생활 인프라, 주민 공동체 활동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시설 확보를 위한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사무소(본오2)1992년 사용승인 후 현재 27년이 경과했으나, 2015년 정밀안전진단 시 D등급으로 판정되어 부분보수 후 사용 중이다. 리뉴얼을 통해 양질의 행정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주차장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생활SOC 등 기초생활 인프라 등의 제공을 위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북 영덕군 영덕읍사무소는 1981년 준공돼 현재 38년이 경과, 2015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돼 안전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앞으로 행정서비스 공간·생활문화센터 확장과 함께 작은 도서관 및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복합공간으로 리뉴얼 검토 중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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