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대행자 지정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일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대행자로 지정되어 인천시로부터 최종 고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 경동구역은 2009년 11월 정비구역 지정 및 고시 이후 사업성 부족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장기간 답보상태에 있던 중 조합은 신탁방식으로의 전환을 택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 6월 조합총회에서 신탁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함과 동시에 코오롱글로벌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신탁사가 대행자로 지정되어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비 조달의 부담을 덜고 투명한 사업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 이후 전국에 걸쳐 다양한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흑석11구역 재개발, 신길10구역 재건축, 인천 학익1재개발 등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신탁사가 사업대행자로 지정받기 위해 전체 구역면적의 1/3 이상 토지등소유자의 신탁계약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국공유지 관리청으로부터 신탁계약을 받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번 인천 경동구역 역시 국공유지 면적이 약 11,985㎡로 전체 사업면적 중 약 28.6%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업대행자 지정을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체 토지등소유자 239명 중 절반이 넘는 134명(56%)의 신탁계약을 단기간에 체결해 사업대행자 요건을 충족하여 사업대행자 고시를 받을 수 있었다. 토지등소유자와 조합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한국토지신탁에 대한 높은 신뢰가 어우러진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장기간의 정체 사업을 정상화해 성공까지 이끈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인천 최고의 랜드마크 사업장으로 개발해 조합원에게 최고의 이익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이번에 고시된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포함해 총 12개 사업장 (신축 약 15,700가구)에서 지정개발자로 지정되어 업계 최대 수준의 사업장 규모를 수주, 진행하고 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미중 '고위급 트랙2 회의' 베이징서 개최…경제무역 등 논의
- 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
- 미일, 5차 관세협상 종료…日각료 "아직 일치점 못찾아"
- 형사사건 전담 '법률사무소 심우' 출범
- '에너지 비상사태 선언' 트럼프, 발전사도 원치않는 화력발전 계속가동
- 머스크·트럼프 갈등, xAI 50억 달러 대출에 ‘먹구름’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상장 이틀째 급등…100달러선 돌파
- 트럼프, 드론 산업 육성·영공 방어 강화 행정명령 서명
- 트럼프 "시진핑, 희토류 대미 수출 재개 동의"
- 독일, 미국산 車 수출액 상계로 관세 감면 추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기가 진짜 숲 속 극장"…무주 산골영화제·낙화놀이 '흥행'
- 2작은 길에서 피어나는 사색과 치유의 여정, 서해랑길 군산
- 3미중 '고위급 트랙2 회의' 베이징서 개최…경제무역 등 논의
- 4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
- 5홍준표 "국힘 후보 강제교체 사건, 정당해산 사유 될 수도"
- 6북한 인터넷 대규모 접속 장애…“사이버 공격보다 내부 문제 가능성”
- 7미일, 5차 관세협상 종료…日각료 "아직 일치점 못찾아"
- 8대구광역시, 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양한 보훈행사 개최
- 9형사사건 전담 '법률사무소 심우' 출범
- 10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