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한달여 만에 4,000억원 ↑

증권·금융 입력 2019-09-04 08:38:27 수정 2019-09-04 08:38:27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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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일본 수출규제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금융지원 규모가 26일 만에 4,000억원을 넘어섰다.


4일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내역'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은행들이 운영하는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에서 이뤄진 상담건수는 170건이었다. 상담기업 가운데 직접 피해기업으로 분류되는 '일본산 제품 및 원자재 등 수입업체'는 102건이었다. 이렇게 은행 신고센터 상담을 통해 지원받은 것과, 기존 대출 만기 연장 등을 모두 합하면 기업 226곳이 총 4,443억원의 금융지원을 받았다. 집계 대상에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국책은행이 포함됐고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은 제외됐다.
 
우선, 직접 피해 기업 194곳이 총 3,768억원을 지원받았다. 단순평균을 내면 기업당 지원 규모는 약 19억4,000만원이다. '대일본 수입업체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15곳은 291억원, '대일본 수출업체와 협력업체' 9곳은 348억원, '불매운동 등 한일 관계 악화 영향'을 받은 기업 8곳은 36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일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산업·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장을 모아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간담회를 열고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6조원이 넘는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기존 차입금의 만기를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구제 조치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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