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올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0주째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2017년 11월 말 이후 2년 9개월 이어진 하락세를 멈췄다. 한국감정원은 9월 2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0.03% 올랐다고 밝혔다.
구별로는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0.02% 올랐고, 양천구는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강북(0.05%), 동대문(0.03%), 광진구(0.05%) 등도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4%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과천시는 지난주 0.4%에서 이번 주 0.24%로 상승 폭이 다소 줄었으나 광명시는 0.2%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분당(0.17%)과 구리시(0.03%), 용인 수지(0.17%), 용인 기흥(0.12%) 등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 떨어졌지만 지난주(-0.07%)보다는 하락 폭이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값도 0.01% 하락해 2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대구(-0.01%)와 광주(-0.02%)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했으나 대전은 지난주(0.13%)보다 0.05%포인트 커진 0.18% 상승하며 강세가 지속됐다.
전세의 경우 전국 기준으로 지난 2017년 11월 27일(-0.01%) 이후 2년 9개월 간 이어온 하락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올랐고, 인천은 0.07% 오르는 등 상승 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이 0.04% 상승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04% 내렸지만, 대전과 대구의 전셋값이 각각 0.08%, 0.04% 오르는 등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대체로 보합 내지 하락했고, 최근 상승세를 보인 신축 등 일반 아파트는 매수·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어 추격 매수는 줄어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감정원은 9월 이후 서울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오름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이후 연말까지 서울지역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 9,387가구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미중 '고위급 트랙2 회의' 베이징서 개최…경제무역 등 논의
- 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
- 미일, 5차 관세협상 종료…日각료 "아직 일치점 못찾아"
- 형사사건 전담 '법률사무소 심우' 출범
- '에너지 비상사태 선언' 트럼프, 발전사도 원치않는 화력발전 계속가동
- 머스크·트럼프 갈등, xAI 50억 달러 대출에 ‘먹구름’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상장 이틀째 급등…100달러선 돌파
- 트럼프, 드론 산업 육성·영공 방어 강화 행정명령 서명
- 트럼프 "시진핑, 희토류 대미 수출 재개 동의"
- 독일, 미국산 車 수출액 상계로 관세 감면 추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기가 진짜 숲 속 극장"…무주 산골영화제·낙화놀이 '흥행'
- 2작은 길에서 피어나는 사색과 치유의 여정, 서해랑길 군산
- 3미중 '고위급 트랙2 회의' 베이징서 개최…경제무역 등 논의
- 4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
- 5홍준표 "국힘 후보 강제교체 사건, 정당해산 사유 될 수도"
- 6북한 인터넷 대규모 접속 장애…“사이버 공격보다 내부 문제 가능성”
- 7미일, 5차 관세협상 종료…日각료 "아직 일치점 못찾아"
- 8대구광역시, 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양한 보훈행사 개최
- 9형사사건 전담 '법률사무소 심우' 출범
- 10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