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좌초 사고...재무적 손실 제한적”

KB증권은 9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자동차 운반선(PCC) 사고로 인한 재무적 손실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9월 8일 오후 4시 10분(현지시각)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가 미국 조지아주 앞바다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80도가량 기울고 화재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명의 승선자 중 미국인 도선사 1명과 선원 19명, 총 20명을 구출한 상태이며, 나머지 승선자 4명 구출 작업은 진행 중이다.
강성진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해운사가 운영하는 선박은 선체 및 선적 화물에 대한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 선박 사고 발생 시 해운사에 재무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강 연구원은 “선박 운영 공백에 따른선박 스케쥴 조정 등으로 일시적 매출 손실이 발생할 수는 있다”면서 “이는 대체선박 확보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든레이호는 2017년 건조된 자동차전용 운반선으로 전장 199,9m, 전폭 35.4m 크기로 차량 7,400여대를 수송 가능한 선박이다. 사고 당시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차량 4,000여대를 선적하고 중동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선적된 차량이 어느 자동차 업체의 차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선박은 6월 3일 광양항을 출발해 인디아, 아프리카, 멕시코 등을 거쳐 미국의 Freeport, Jacksonville, Brunswick을 차례로 기항한 후 출항하던 중 전도됐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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