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는 노원, 40대는 강남서 집 많이 샀다
경제·산업
입력 2019-09-24 14:38:51
수정 2019-09-24 14:38:51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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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40대가 구매 주축으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지난달 연령대별 거래현황을 살펴보니 30대는 노원구에, 40대는 강남에다 집을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억원에 달하는 서울 아파트를 사는 게 쉽진 않았을 텐데요. 이 기간 증여거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감정원 주택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30대가 3,266건, 40대가 3,522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거래건수(1만3,514건)의 절반이 넘는 수치입니다. 30·40대 거래량이 절반을 넘은 건 올 들어 처음. 주택 시장에서 이들이 큰손으로 자리 잡았단 뜻입니다.
이들은 어디에 집을 많이 샀을까.
30대 거래 상위 5곳을 살펴보니 노원구(239건), 송파구(230건), 성동구(202건) 등에서 주로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40대의 경우 강남구(339건), 송파구(277건), 노원구(274건) 등에 주로 몰렸습니다.
40대는 강남지역에, 30대는 강북지역에 집중된 모습입니다.
40대는 강남지역에, 30대는 강북지역에 집중된 모습입니다.
업계에선 30·40대 일부는 다주택자 부모에게서 증여받았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싱크] 신정섭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
“파느니보다는 보유를 하고 있겠다, 다주택자 사이에서 많이 퍼지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주택수가 많아지다 보면 보유세가 부담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이걸 파느니 내 자식들에게 미리 사전에 증여하는…”
실제 지난달 강북 14개구의 증여거래는 총 517건. 전년 같은기간(405건)과 비교하면 2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강남 11개구의 증여거래 역시 883건에서 1,164건으로 32% 가량 늘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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