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회복 이끄는 연기금, 배당주 집중 매수

증권·금융 입력 2019-09-24 15:35:13 수정 2019-09-24 15:35:13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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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춤했던 코스피 지수가 연초 수준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 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2,101.04에 마감하며 다시 2,100선을 넘은 상황인데요. 지수 반등 배경에는 기관 투자자, 특히 연기금의 순매수세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연기금이 집중 매수하고 있는 종목들의 특징을 알아봤습니다. 이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1,90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가 올해 초반 수준인 2,100선을 다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시 회복되는 코스피.

그 배경에는 기관, 그 중에서도 연기금이 있습니다. 

연기금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4조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9월 들어서만 2조원 넘게 순매수에 나선 연기금.

연기금이 주목한 종목은 ‘배당’이라는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배당성향의 경우,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올해 배당성향 추정치(자료:에프앤가이드)는 30%를 넘어섭니다. 

코스피 시장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3.7%.

올해는 이보다 배당성향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기금 역시 높은 배당성향을 가진 종목을 순매수한 것입니다. 


배당수익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거래소가 9월 초 기준 추정한 올해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2.17%.

그러나 매도에 나선 외국인과 엇방향으로 연기금이 매수한 여덟 종목들의 배당수익률 평균은 3.8%(지난해 연간 DPS 기준 추정)가 넘습니다. 


불안정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연기금.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 위주로 연기금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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