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비즈니스혁신상에 비트센싱
포티투마루, 바스프, 헨켈코리아도 수상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 가운데 제품 혁신과 시장성, 사회 편익에서 성취도가 높은 곳을 대상으로 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수여하는 ‘제5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의 비즈니스혁신 부문에 비트센싱(Bitsensing)이 선정됐다. 포티투마루(42Maru), 바스프(BASF), 헨켈코리아(Henkel Korea)는 각각 디지털화 혁신, 지속가능성 혁신, 체어먼어워드 부문 수상기업에 선정됐다.
한독상공회의소는 27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제5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조명하고 수상하여 대중에게 선보이는데 의의를 두는 행사로 올해 5주년을 맞이한다.
비즈니스 혁신(Innovation in Business) 부문에는 비트센싱이 선정됐다. 비트센싱은 완전 자율 주행 실현을 위해 차량에 설치하는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High Performance 4D Radar)를 생산하고 있다. 4D 이미징 레이더는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핵심 센서로, 악천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어 보다 안전한 자율 주행을 구현하기에 그 혁신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비트센싱의 레이더 기술은 신호 위반 및 과속 단속 및 차량 내 운전자 및 영유아 바이탈 체크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디지털화 혁신 (Innovation in Digitalization) 부문에는 AI(인공지능) 및 검색엔진 산업분야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선정됐다.
포티투마루가 이번에 선보일 문답시스템(Question and Answering)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언어 이해도(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를 보유하고, 유사표현 자동 검출 및 확장 가능한 의역 및 기계독해(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기술을 접목시켜 어떠한 복잡한 질문에도 하나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 그 혁신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는 ‘지속가능성 혁신 (Innovation in Sustainability) 부문을 수상했다.
바스프의 이코비오(ecovio®) 농업용 멀칭 필름은 수확 후 수거 없이 그대로 밭을 갈아도 필름이 땅속에서 퇴비화 되어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는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필름 수거에 따른 추가 노동력이 요구되지 않아 농가의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 이코비오는 우수한 기계적 물성, 식품접촉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쇼핑백 및 유기성 폐기물 봉투, 식품 및 유통, 일회용 포장재 등의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
생산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 글로벌 생활용품 및 산업용품 전문 기업 ‘헨켈코리아(Henkel Korea)’가 특별상 ‘체어맨 어워드(Chairman Award)’를 수상했다.
헨켈코리아는 다양한 산업의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기계적 조립방식 및 수십억 미터의 테이프를 대체하는 접착제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는 탄소발자국과 폐기물의 양을 줄일 수 있게 한 것에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헨켈코리아의 접착 솔루션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선보인 것뿐만 아니라, 자동화된 조립 공정을 통한 제조 공정의 효율화 및 비용절감을 이끌어내고, 제조업체의 디자인 개선과 품질향상을 가능하게 하며, 작업 환경과 안전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여 그 혁신성을 더 높이 평가받았다.
‘제5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자와 심사위원진이 27일 서울 세빛섬 시상식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독상공회의소]
바바라 촐만(Barbara Zollman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이번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도 한국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이 선정되었고 훌륭한 혁신이 미래를 좌우하기에 이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에 5년째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줘서 매우 기쁘다“며 “한독상의는 수상기업, 특히 그중 스타트업 기업에게 독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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