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테크놀로지, 카지노 자회사 매각 완료…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
제이테크놀로지(구 마제스타)는 30일 카지노 자회사인 ‘마제스타’를 ‘주식회사 청해’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총 금액은 180억원으로, 세금 채무액 97억원을 제외한 약 83억원의 현금이 제이테크놀로지에 유입될 전망이다. 2019년 6월 분할 이전의 마제스타 중단영업손실 139억원 인식으로 영업이익 개선도 기대된다.
제주도에 소재한 주식회사 청해는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동산·여행·의료관광 및 카지노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 전문회사다. 제이테크놀로지 측은 “청해를 최종 매각 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회사가 가진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와 외국인 고객 유치 능력을 기반으로 향후 카지노 사업 추진에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테크놀로지는 카지노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지노 매각 자금 유입을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와 반도체 유통 전문회사로서 영업력 확대 등을 바탕으로 기업 체질 개선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드 및 제주도 중국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적자 상태였던 카지노 사업은 자금력과 해외 영업력을 갖춘 새주인을 맞아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제이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유통 사업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갖춘 건실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합병한 제이테크놀로지는 네트워크 장비용 반도체·D램 등 반도체 유통 전문회사로 지난 6월 19일 합병이후 9월 30일까지 매출 72억원, 영업이익 5억7,000만원을 시현한것으로 추산된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유통 사업은 물론 신규 성장 동력확보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거래재개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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