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엔바이오니아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오후 2시 58분 현재 엔바이오니아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른 1만3,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엔바이오니아의 시초가는 1만700원에 형성돼 공모가인 8,200원을 웃돌았다. 주가는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8,900원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급반등에 성공했다. 저점 대비 상승률은 약 50%에 달했다.
엔바이오니아는 습식 제조공정 기반 고성능 정수용 나노필터(2013년), 자동차 경량화 첨단 복합소재(2017년) 등 첨단 복합소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독일, 일본 등이 주도하는 습식공정 기반 첨단 복합소재 분야에서 국내 유일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바이오니아에 대해 “상용화, 양산체제 구축에 성공한 ‘첨단소재 국산화 선도 기업”이라며 “원천 기술 확보를 넘어 고성능 정수용 나노필터와 자동차 경량화 첨단 복합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해 실적으로도 성장세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성능 정수용 나노필터,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등의 기존 사업확대에 공기청정기용 에어필터, 금속 천장재용 경량 흡음재, 차세대 첨단소재 등 신규 사업 확대를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전하부가 정수 필터는 기존 멤브레인 필터보다 정수 성능이 뛰어나고, 정수탱크가 불필요한 직수형 구조로 사용 가능해 수요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핀란드의 Ahlstrom, 미국의 KX Tech., 엔바이오니아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공기청정기용 에어필터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국내 공기청정기 업체의 1개 모델에 공급 시작해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필터 지지체에 더불어 필터 완제품을 개발 완료해 해당 제품 올해 말부터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01년 설립된 습식공정 기반 정수용 양전하 필터 전문 기업 엔바이오니아는 기술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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