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진에어, 악재 해소 시 기저효과 기대… 공급과잉은 우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진에어에 대해 “현재 시가총액이 단기금융자산 수준에 불과해 한일 관계 회복 등 악재 해소에 따른 기저효과를 미리 바라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국토부 제재가 해소되더라도 근본적인 공급과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나친 주가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운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성수기인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279억원·영업손실 135억원으로 추정돼, 사실상 처음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은 컨센서스를 8% 하회하는 것”이라며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우려대로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타격이 컸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국토부 제재 때문에 작년 하반기부터 기재 공급능력 대비 인력은 초과되는 비효율성이 이어져 왔다”며 “3분기 수요 악화가 더해져 고정비 부담이 심화한 가운데 4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8월 중순 60%대까지 하락했던 저비용항공사들의 일본 탑승률은 9월 들어 다시 70%대로 반등했지만, 여객수는 여전히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단기에 일본 여행수요가 회복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비수기를 맞이한 4분기에는 고정비용 부담이 증가해 연간으로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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