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여가부, 여성폭력방지시설 종사자 자녀에게 장학금 수여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예탁결제원과 여성가족부는 지난 30일 여성폭력 방지시설 종사자 자녀 30명에게 장학금(각 100만원)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예탁결제원과 지난 2013년 ‘여성폭력(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여성폭력 방지시설 종사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프로그램 등 여성폭력 방지 지원사업을 적극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6년(2014~2019)간 총 15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여성폭력 방지시설에서 3년 이상 근속하고 근무실적이 우수한 종사자의 자녀로, 다자녀 등 가구특성·소득수준·지방자치단체의 추천순위 등을 고려해 내·외부전문가(5명)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이번에 자녀가 장학금을 받는 강원도 소재 상담소 상담원 구로이와 요꼬 씨는 “다문화 가정에 장학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가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고,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상담원 이옥희 씨의 자녀 박세연 양은 “시험기간 중 듣게 된 장학금 소식에 무척 힘이 났다”며 “엄마처럼 힘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폭력 방지 시설 종사자 여러분들께서 현장에서 흘리시는 땀과 노고로 피해자들이 아픔과 고통을 딛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장학생으로 선발된 자녀들에게 “여성폭력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고 계신 부모님의 헌신적인 삶을 생각하며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상처받은 이웃을 치유하고 희망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는 종사자 분들 덕분에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이 밝아지고 작은 희망의 꽃들이 피어난다”며 “한국예탁결제원 또한 앞으로도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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