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두산, 배당수익률 ‘6.7%’…지주 업종 내 가장 높아”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두산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지주 업종 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 6.7%로 진입한 주가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태호·차주영 연구원은 “두산의 전자사업 실적은 예상대로 견조했지만, 전자사업을 제외하고는 자체 사업과 자회사 실적이 기대치 대비 부진했다”며 “3분기 자체사업 매출은 8,300억원(-0.3% YoY, -4.4% QoQ), 영업이익은 425억원(-27.1% YoY, -24.4% QoQ)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697억원(-33.4% YoY, -61.6% QoQ), 지배주주 순이익은 -493억원(적전 YoY, 적전 QoQ)으로 부진했다”며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의 일회성 비용이 실적 부진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두산은 실적발표회에서 4분기 매출이 2,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아울러 거래 정지 이전에 계열사 리스크를 우려하던 투자자는 상당 부분 포지션을 비운 것으로 보이고, 배당수익률이 6.7%로 진입한 주가에서는 부정적 요인보다 긍정적 요인에 탄력적으로 주가가 반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기회요인이 높은 주가”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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