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실리콘밸리식 100억 펀드 조성… “스타트업 상생 성장 도모”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 현대공업은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펀드 조성에 나선 현대공업은 지난 31일 부산 소재 창업투자 전문업체 선보엔젤파트너스 본사에서 ‘HDI패스트이노베이션펀드(이하 HDI펀드)’ 조성을 위한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펀드명의 HDI는 현대공업의 영문 약자로, 현대공업은 해당 펀드의 최대 출자자(LP)다. 펀드의 운용은 국내 벤처캐피털(VC)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에서 맡을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를 주도하는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방식의 펀드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순수 민간펀드다. 특히 이번 펀드 조성의 주최가 제조업 기반의 중견기업이라는 점은 더욱 이례적인 사례로, HDI펀드에는 ‘세상에 없는 펀드’라는 약칭이 붙었다. 중견기업 주도 순수 민간펀드라는 특성상 그동안 주목적을 두고 투자하는 스타트업 펀드와는 달리 HDI펀드는 주목적 투자대상도, 1회 투자 규모 제한도 없다.
현대공업은 이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한편,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는 “좋은 기술력을 확보한 유망 스타트업이 많고, 이들과 함께 성장을 고민하고 주력산업에서도 해법을 찾아갈 계획”이라며 “단순히 현재의 투자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는 스타트업을 심도있게 검토해 미래 시장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펀드조성 계기를 설명했다. /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안도걸 "지난해 대주주 3272명, 1인당 양도차익 29억 신고"
- CET1 방어 나선 금융지주…기업대출 조이기로 방향 틀어
- ‘美 관세충격’ 코스피 2500 붕괴…낙폭 일부 만회
- 핵심 인재 떠나고 빼앗기고...토스證 김규빈 리더십 시험대
- 롯데카드, 실적 부진·MBK 리스크…새 주인 찾기 ‘난망’
- 또 구설 오른 키움證, 이번엔 주문 '먹통'…점유율 1위 흔들리나
- KB국민銀,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 성금 1억4000만원 지원
- 하나금융, 중기·소상공인 대상 총 6.3조원 긴급 금융지원
- 산업은행, 원전산업성장펀드 1000억원 조성 개시
- 대신證 "폴더블폰 성장 명확, 힌지 부품업체 KH바텍 주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