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의신, 데이터 기반 분양 마케팅 ‘하이타겟’ 기술 고도화
경제·산업
입력 2025-12-15 13:16:20
수정 2025-12-15 13:16:20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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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스 분석해 구매 가능성 높은 고객군 자동 분류"
미분양 장기화로 분양시장 내 마케팅 효율성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실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하는 데이터 기반 솔루션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의신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 전반의 비효율을 데이터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해왔다. 회사는 ‘코어타겟(Core-Target)’ 분석과 정교한 예측 모델을 결합한 하이타겟 기술을 중심으로 프롭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화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하이타겟은 온라인 행동 기록, 상담 이력 등 다양한 소스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을 자동 분류한다. AI는 과거 광고 성과 데이터를 학습해 고객의 ‘실구매 확률’을 점수 형태로 예측하고, 예측 점수에 따라 광고 노출량과 메시지가 자동 조정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노출은 줄이고 진성 리드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분양의신은 매월 전국 각지 현장에서 발생하는 월 170만 건 규모의 관심자 모수를 축적하고 있다. 모수는 지역·현장·상품 성격에 따라 세분화되어 수집되며, 이후 다른 현장의 광고에도 리타겟팅 방식으로 활용된다. 이로써 “관심 신호가 명확한 고객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라는 회사 측 설명처럼, 예산 대비 전환효율이 높은 타겟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구조를 ‘하이타겟 2.0’으로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관심자 확보가 아니라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층을 선별해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정밀형 타겟팅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이다.
실제 적용 사례도 존재한다. 한 수도권 미분양 현장에서는 하이타겟 분석을 통해 기존 마케팅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인근 산업단지 고소득 1~2인 가구가 핵심 고객군으로 도출되었다. 이후 해당 그룹을 대상으로 직주근접성과 주거 편의성을 강조한 광고를 집중했다.
그 결과, 문의 전환율은 기존 대비 350% 상승, 최종 계약률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은 3개월간 초기 미분양 물량의 70%를 소화하며 빠르게 안정화됐다.
분양의신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정밀 타겟팅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이라며 “하이타겟 고도화를 통해 마케팅 효율성과 영업 생산성을 함께 높이는 방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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