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케이, 비덴트 통해 빗썸 인수…“원영식 회장 베팅”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엔터테인먼트 업체 아이오케이가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를 통해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을 인수에 나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아이오케이에 따르면 비덴트의 보통주 613만 4,132주로 전환할 수있는 전환사채를 보유 중이라고 금융감독원에 보고 했다. 비덴트의 실적적인 최대주주에 오른 셈이다. 이는 오는 15일 55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비티원(611만주)보다 많은 규모다. 아이오케이는 고현정, 조인성, 가수 HOT 멤버 문희준·토니안, 이재원, 방송인 이영자·김숙 등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보유하고 있는 약 1,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통해 활발히 투자 중이다.
아이오케이의 최대주즈는 최근 홈캐스트 주가 조작사건 2심 재판서 무죄를 선고 받고 투자업계에 복귀한 원영식 W홀딩컴퍼니 회장이다. 원 회장은 복귀 이후 첫 투자처로 빗썸을 선택했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4일 “아이오케이가 시가총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447억원을 투자한 이유는 원 회장이 가상통화의 발전과 투자의 안전성 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지난 10월 26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암호법’을 통과시키며 각국의 디지털 화폐를 구축하는 상황에서 가장 좋은 투자처를 빗썸이라고 판단했다”며 “안정적인 전환사채 투자로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오케이의 전환사채 전환가액은 주당 7,364원이다. 지난 10월 31일 비덴트의 종가(1만1,750원)보다 크게 낮아 수백억원의 평가차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