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미중 협상 일정·중국 경제지표 주목”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지난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특히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주 증시 흐름, 어떻게 될지 양한나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코스피가 지난 1일 2,100선을 회복했는데요. 이 상승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우선 오늘 시황 어땠는지 전해주시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2,130선을 돌파했습니다. 종가 기준 2,130선을 돌파한 건 약 4개월 만입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1단계 무역합의가 좋은 상태”라며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이르면 이달 내 체결될 것으로 내다보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 상승한 2,130.24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5억원과 4,63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13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오른 668.4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1,03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과 4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55% 내린 1,159.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이번주 증시 흐름, 어떻게 흘러갈지 증권가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주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된 이슈가 가장 주목되는데요.
다음주 미중간 무역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미중 갈등으로 인한 악재 요인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 IBK증권 김예은 연구원과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이 코멘트 주셨습니다.
[인터뷰] 김예은 / IBK증권 연구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된 이슈 때문에 변동성이 있긴 하겠지만 전체적인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거다…”
[인터뷰]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원
“미중간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게 부각이 되면서 (우리 증시가) 상승폭을 좀 더 확대했거든요… 다음주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번주 정도 되면 정상회담 일정들이 좀 나올 거에요. 그런 것들에 기반해서 올라갈 수 있어요…”
[앵커]
네. 그동안 글로벌 증시를 힘들게 만든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되는 조짐을 다시 보이면서 시장이 부담을 더는 느낌인데요. 다른 주목할 만한 요인 있을까요?
[기자]
네. 또 변수가 될 요인들은 중국 주요 경제지표 등에 증시가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중국 경제지표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진 않아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충격을 가할 정도로 나쁜 수치가 나오진 않을 전망입니다.
바로 내일 중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발표에 이어 7일 중국 외환보유액이 발표되고요. 8일 중국의 10월 수출액과 수입액이 나오고요. 9일에는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 증권사 코멘트 들어보시죠.
[인터뷰] 김예은 / IBK증권 연구원
“중국지표 수출입, 물가 있는데 전반적으로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거다…”
[인터뷰]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원
“주 후반으로 갈수록 중국의 경제지표, 미국 기업 실적들이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진 않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좀 있을 거에요… 주 후반에 상위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앵커]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 짚어주시고, 업종별로는 어떻게 전망되는지도 덧붙여주시죠.
[기자]
네. 우선 오늘 저녁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이 나온다고 하고요. 내일 시진핑이 상하이 무역박람회에 참석해서 어떤 발언을 하게 될지 주목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업종별로 봤을 때는 시장 흐름 자체가 모멘텀이 있는, 실적 개선 업종들 위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우선 IT쪽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고요. 또 화장품 업종이 중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광군제를 맞아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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