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온코섹 12월 삼중음성유방암 임상2상 중간데이터 발표

증권·금융 입력 2019-11-13 14:27:31 수정 2019-11-13 14:27:31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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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면역항암제 회사 온코섹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오는 12월 10일~14일에 개최되는 SABCS(샌안토니오 유방암학회)에서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2상 KEYNOTE-890의 중간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온코섹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루킨-12 기반 신약 타보(TAVO)를 머크(Merck)사의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투여 하는 임상 2상(KEYNOTE-890)을 진행중이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와 HER2 단백질이 없는 대표적인 난치성 유방암이며, 전체 유방암 환자의 10~20%를 차지하고 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재발이 많고 진행 속도가 빠르며 재발 후 평균 생존 기간이 약 13개월 내외로 치명적인 암이며, 면역관문억제제의 미반응률이 약 70~82%로 치료제가 제한적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은 2023년 약 11조 8,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에서 선두주자는 로슈(Roche)가 꼽힌다. 로슈는 삼중음성유방암환자 대상으로 2019년 3월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과 화학 항암제 아브락산(Abraxane) 병용투여 치료법을 FDA로부터 허가받았다. 다만 로슈(Roche)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는 바이오마커 PD-L1이 양성이며, 환자가 사전에 화학요법을 투여 받은 적이 없어야 사용할 수 있어 치료가능 환자 범위가 좁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또한 머크(Merck)사는 다수의 삼중음성유방암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으며, 지난 5월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키트루다(KEYTRUDA) 단독투여 임상 3상을 실패한 바 있다.

반면 온코섹은 2019년 5월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2상 KEYNOTE-890 초기데이터를 발표하였는데 10명중에 2명의 부분반응(PR)과 4명의 안정병변(SD)이 나타나면서 온코섹의 타보(TAVO)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이같은 초기임상데이터의 성과로 인해 오는 12월에 나올 온코섹의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2상 중간데이터 발표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삼중음성유방암 분야는 아직 치료제가 제한적인 시장이며, 올해 5월에 발표된 온코섹의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2상 초기데이터를 고려하면 12월 SABCS에서 온코섹이 발표할 중간데이터가 긍정적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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