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에이엘, 러시아 국부펀드와 손잡고 현지 바이오업체 인수
투자총괄·바이오기업 인사 이사진 선임…양국 간 공동 협력 추진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 상장기업 대호에이엘과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러스나노’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구체화 되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26일 공시를 통해 오는 12월13일 본사에서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 등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은 글로벌 사모펀드 러스나노 및 러스나노의 투자사로 최근 인수를 추진 중인 러시아 현지 항암제 개발 기업 BEBIG(비빅) 등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사전 행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러스나노·BEBIG 주요인사 이사회 참여 = 대호에이엘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후보로 BEBIG의 대표이사 ‘마이오로프 키릴 블라디미로비치’를 비롯해 장태훈 허드슨헨지인베스트 부사장, 신민호 전 SMS 재무팀장, 조용석 에프디에이 재팬 대표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러시아 글로벌 사모펀드 러스나노의 바이오 투자 총괄 매니저인 ‘푸틸로프 안드레이 알렉산드로비치’와 조길연 전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호에이엘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방사선 장치 제조업 △의료관련 설비의 수입, 제조, 판매를 비롯해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BEBIG 인수 공식화…방사능 색절술 항암치료 시장 진입 = 대호에이엘의 이사진에 합류하는 ‘마이오로프 키릴 블라디미로비치’는 러시아내 항암 치료제 개발기업 BEBIG의 대표이사로 알려졌다. 이번 신규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최근 제기됐던 대호에이엘의 BEBIG의 주식 및 경영권 인수 추진을 공식화한 것이다.
대호에이엘은 이달 초 현지언론을 통해 BEBIG과의 주식 및 경영권 양수를 위한 양해각서(MOA) 체결 설이 제기됐지만 관련한 답변을 미뤄왔다. 러스나노의 투자총괄 매니저의 이사진 합류 역시 양사간 추가적인 협력 추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27일 “러스나노와 본격적 협력은 러시아 현지에서 추진중인 현지 항암치료제 개발기업인 BEBIG 투자 등 신성장 동력 마련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양국 시장 내 성장성 높은 접근 노력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EBIG의 지분 인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방사선 색전술 시장 내 국산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선택”이라며 “최종 여부는 추후 공시를 통해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EBIG은 독립국가연합(CIS권) 국가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방사선 동위원소(요오드125·이트륨 90)을 활용한 항암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지난 2009년에는 러스나노로부터 1,000만달러를 투자받고 기술 개발에 나섰다. BEBIG은 간, 췌장, 폐, 유방, 전립선 등 다양한 암종 치료를 위한 방사선 색전술 관련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으며, 전립선암 치료제의 경우 이미 상용화에 성공하며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 2월 시판 허가를 목표로 간암 치료제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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