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전 IBK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선거 출마…‘삼파전’ 양상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2일 신성호 전 IBK증권 사장이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 2일을 앞두고 신성호 전 사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금투협 회장 선거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과 함께 ‘삼파전’ 양상이 됐다.
신성호 전 사장은 이날 오전 “투자가와 국가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며 금투협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사장은 “절대 저금리로 인해 투자가가들의 수익성에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으로 투자가 재산증식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제도개선에서 가장 중요한 명분과 논리 정립에 있어 25년이 넘는 리서치 경력을 활용하겠다”며 “설득대상자를 현장으로 유도해 현실체험을 하도록 하고, 적극적 홍보활동으로 제도개선의 두터운 지지기반을 형성하겠다”며 출마 포부를 전했다.
신 전 사장은 회장 당선 시 추진할 사안 몇 가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협회 직원에 발전 동기를 제공하고, 업무 참여 자발성을 유발해 전문가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회원사 직원에 학습·해외진출 지원 △협회 자산운용 효율화로 재원 의존도 축소 등을 거론했다.
신성호 전 사장은 1956년 논산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통계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삼보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전신) 조사부로 입사해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우리선물 대표 등을 역임한 그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년 동안 금투협 자율규제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자 등록은 오는 4일 오전 10시까지이며, 이후 후보자추천위원회는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심층면접을 거쳐 회원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후보가 정해지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296개 회원사가 투표를 통해 회장을 최종 선출한다. 금투업계에서는 현재 회장직이 공석이라는 점에서 올 연말 내 회장 선출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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