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팍스넷, 최대주주 반대매매 물량 대부분 해소...수급부담 완화되나(?)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팍스넷의 주가 폭락을 이끈 주범인 최대주주의 주식담보 물량이 대부분 시장에 출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물량이 소진된 상황에서 수급적인 부담은 해소되지 않았냐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최근 팍스넷은 최대주주 피엑스엔홀딩스의 담보주식 반대매매로 투매가 일어나면서 주가가 45% 이상 폭락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3일 오후 2시 8분 팍스넷 증권사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현재 상상인증권 창구를 통해 팍스넷 주식 50만주가 매도 물량으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팍스넷은 상상인증권을 통해 114만주 가량의 악성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틀 동안 2만8,050주를 제외하고 한증권사에서만 160만 이상의 주식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반대매매 주식 처분이 대부분 상상인증권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담보주식 처분 주체가 상상인그룹이라는 것을 점도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과거 팍스넷 매매창구를 동향을 살펴보면 상상인증권을 통한 매매 자체가 거의 없었다”면서 “현재 출회되고 있는 매도 물량은 대부분 최대주주 담보주식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팍스넷의 최대주주 피엑스엔홀딩스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을 체결한 바 있다. 보유중인 팍스넷 주식 총 169만6,068주(지분률 15.31%)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에 제공하고, 110억원을 차입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피엑스엔홀딩스가 대출의 기한이익을 상실하면서 채권자 상상인그룹이 팍스넷 주식에 대한 처분권한을 취득하게 됐고,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이틀 동안 대거 처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울보증 사태 재발 막자"…정부, 징벌적 과징금 추진
- 韓증시 호평하던 글로벌IB, 세제안 발표에 '급유턴'
- 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실적…수익 다각화는 과제
- 기업銀, 영천시 화재피해 중소기업 1000억원 긴급 자금 지원
- 갤럭시아머니트리, 위버스에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제공
- 벡트, 'AI 전자칠판'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 금투협, '자산운용사 백오피스 운용지원·세무회계' 과정 개설
- 삼성운용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순자산 5000억원 달성
- 이니텍, 분주한 손바뀜…어른거리는 '엔켐·광무' 그림자
- 헝셩그룹 "글로벌 스포츠 행사 공식 굿즈 사업 호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