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 연말에도 ‘장애 인식 개선’ 동화 무료 배포
전국 아동센터∙장애인복지관∙어린이도서관 등 2,500여곳에 무료 배포…올해 6회째
‘인어지느러미’로 다리가 변한 아빠를 구출하는 주인공…용기 내 서로 손잡고 함께 도전하는 모습 그려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현대모비스가 연말을 맞아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공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2,500여 곳에 자체제작한 동화책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8~13살 어린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 모습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발간한 동화의 제목은『복희탕의 비밀』이다. 주인공 호테의 아빠가 어느 날 갑자기 물 밖에서는 다리를 쓸 수 없는 인어로 모습이 변해 호테의 생일 기념 여행을 가기 힘들어지지만, 서로를 위해 두려움을 떨치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한다는 줄거리다.
다양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장애 아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 인식 개선 도서 시리즈 <함께하는 이야기>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배포한 동화책이 12,000권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동화는 장애를 갖게 된 것을 인어 지느러미가 생긴 것으로 비유해, 어린이들이 장애를 좀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했다. 또한 갑자기 인어 지느러미를 갖게 된 아빠 역시 자신을 배려하는 호테를 보고 용기를 내는 과정도 묘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 문화지원실장 박병훈 상무는 “어린이들이 현대모비스의 동화책을 읽으며 서로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배려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으면 한다”며 “어린이들이의 눈높이에 맞는 소재로 매년 알찬 이야기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초, 이번에 발간한 도서를 읽고 감상을 쓰는 독후감 대회를 일반인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장애 아동 편의 지원 프로그램인 이지무브(EASY MOVE)도 진행하고 있다. 신체 활동이 어려운 장애 아동을 매년 선정해 맞춤형 이동 편의 기구와 자세 유지 기구를 지원하고 장애 아동이 가족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hankook6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국형 '수요응답형 교통' 헝가리 적용…현대차 사업 참여
- 무보, LG화학 美 양극재 공장 건설에 10억달러 보증 지원
- "AI 데이터센터 시장, 5년간 연평균 28%씩 성장한다"
- '구글 지도반출' 한미 정상회담 후 결론…한 번 더 유보할 듯
- GV70, 글로벌 누적판매 30만대 돌파…제네시스 SUV 중 처음
- SK온, '미래기술원' 출범…차세대 기술 확보 본격 시동
- 폭염에 '금값'된 농산물…수박·토마토·배추 줄줄이 인상
- 배터리 3사, 美ESS 생산 본격화…'현지화' 속도 올린다
- "최장 열흘 쉰다"…추석 연휴 대목에 증편나선 항공사
- “과일이 다 했다!”…식품업계, 여름철 무더위에 과일 디저트 출시 행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국형 '수요응답형 교통' 헝가리 적용…현대차 사업 참여
- 2무보, LG화학 美 양극재 공장 건설에 10억달러 보증 지원
- 3국민은행, 'KB희망금융센터' 연내 신설…"취약계층 재기 지원"
- 4이철우 경북도지사 "허위 기반 수사 강력 반박...공무원 적극행정 흔들림 없어야"
- 5"AI 데이터센터 시장, 5년간 연평균 28%씩 성장한다"
- 6'구글 지도반출' 한미 정상회담 후 결론…한 번 더 유보할 듯
- 7GV70, 글로벌 누적판매 30만대 돌파…제네시스 SUV 중 처음
- 8SK온, '미래기술원' 출범…차세대 기술 확보 본격 시동
- 9외국인, 지난달 코스피 6조 '쇼핑'…1년 5개월 만에 최대
- 10폭염에 '금값'된 농산물…수박·토마토·배추 줄줄이 인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