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비피도, GRAS 인증받은 균주 보유…미래 성장 여력 충분”

증권·금융 입력 2019-12-24 08:47:47 수정 2019-12-24 08:47:47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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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비피도에 대해 “FDA의 GRAS 인증을 받은 균주를 보유했다는 점과 지난 8월 중국에 설립한 법인을 고려할 때 미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경주 연구원은 “비피도의 대표 균주인 ‘Bifidobacterium bifidum BGN4’ 와 ‘Bifidobacterium longum BORI’는 지난 6월 미국 FDA로부터 안전 원료임을 입증하는 GRAS 인증을 획득했다”며 “지난 2018년 FDA의 NDI 인증을 받아 새로운 식품 원료로 등재된 바 있는 두 원료가 GRAS까지 취득하며 제품의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유산균의 경우, 온도 등 외부 환경에 따라 균주의 상태가 변화해 GRAS 인증을 받기가 어려워 현재까지 FDA의 GRAS 인증을 받은 균주는 동사의 두 제품을 포함해 12개밖에 없다”며 “비피도는 지난 9월 NDI로 등재된 또 다른 주요 균주인 AD011의 내년 GRAS 인증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월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앞으로 수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영유아 유산균 시장은 현재 3~4조원 규모이나 분유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해 연간 20%의 속도로 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피도는 기술력 대비 브랜드력이 약하지만, 세계적인 인증 획득 및 마케팅 강화 작업으로 이러한 단점은 차츰 보완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면세점과 대기업 사내 판매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영업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비피도는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의 대표 케이스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아직은 식약처의 유산균 치료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정립되지 않았는데, 2020년 이 부분이 개선되면 임상 시험에 돌입해 장래 판매 가능성이 점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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