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피해 南으로…대전 서구 집값 이번주 최고 상승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집값 상승세가 멈춘 가운데 대전 서구 아파트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17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의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전 서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06% 상승했다. 특히 대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던 대덕구(0.47%)까지 상승에 합류했다.
수도권 일부에 규제가 집중되자 주택수요가 남하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에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나오면서 주택수요가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분위기”라며 “대전을 비롯해 규제를 피한 곳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종 지역도 0.54% 오르며 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전주대비 0.10% 오른 것과 비교하면 5배나 높은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4%)를 살펴보면 대전(0.55%)과 대구(0.12%), 울산(0.12%), 광주(0.03%), 부산(0.03%) 모두 상승했다. 반면 기타 지방(-0.01%)은 전주대비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충북(-0.08%), 경북(-0.06%), 경남(-0.05%), 전북(-0.02%), 강원(-0.02%) 지역이 하락했다.
한편, 이번주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대전에선 올해 2만7,872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지난해보다 7,711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아파트 2만2,369가구,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이 5,503가구다. 아파트 중 분양주택은 1만8,921가구로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하면 1만5,65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전시는 앞으로도 매년 1만2,500가구 이상 주택 공급계획이 잡혀있다”면서 “공급이 충분하면 과열된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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