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민선 8기 대미 장식…공모사업 3305억 원 확보

전국 입력 2025-12-03 15:24:12 수정 2025-12-03 15:24:12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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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개 사업 선정, 군민 체감형 사업 대거 포함

신안군청 전경. [사진=신안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신안군이 민선 8기 임기 마지막 해에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 주관의 대규모 공모사업을 휩쓸며 3305억 원이라는 역대급 재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신안군의 지난해 예산(9648억 원)의 약 30%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3일 신안군에 따르면 2025년도 정부 주요 부처 및 공공기관 공모사업 총 21건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확보된 재원은 단순한 규모를 넘어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들은 신안군의 미래 비전과 민생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1928억 원)으로 이는 신안군민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다지는 핵심 재원이 될 전망이다.

또한 농어촌 지역의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2025년 농촌협약(696억 원),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150억 원) 및 농촌특화지구 공간정비(100억 원) 사업도 대규모로 확보됐다.

특히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100억 원)은 신안군의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수산자원(불락류)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40억 원) 등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사업들도 포함돼 신안군의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신안군은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기획전략실을 필두로 문화예술관광국·산업건설국·신재생에너지국·농업기술센터·보건소 등 전 부서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 결과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략적인 대응과 철저한 사업 기획이 대규모 재원 확보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성과에 대해 “군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필수 예산을 확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민선 8기의 마지막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6년에는 군민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사업과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정책적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신안군의 이번 대규모 공모사업 확보는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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