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충격에 수조원대 홍콩 ELS 손실 우려 ↑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여파가 홍콩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ELS 등 관련 금융상품의 원금 손실 우려가 제기됐다. 홍콩 시위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가 터지며 홍콩 증시가 연이은 악재를 맞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11,419.91까지 올랐던 홍콩H지수는 30일 기준 10,325.09까지 떨어졌다. 홍콩 H지수의 올해 등락률은 -7.55%, 항셍지수는 -6.1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3일까지)는 -2.41%를 보였다.
이에 ELS가 원금 손실 발생 구간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펀드 173개의 최근 1주일 및 1개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4.03%와, -0.90%를 보이며 단기 수익률 부진 현상을 보였다. 최근 3개월간 중국 펀드가 4.01%의 평균 수익률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50조9,338억원에 달한다. 홍콩 시위로 인해 작년 4월 7조5,283억원에서 12월 1조9,256억원까지 줄었던 ELS 발행액이 올해 들어 다시 2조8,948억원까지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신종 코로나가 중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이슈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과거 사스(SARS) 때도 H지수는 9%까지 하락했다가 약 2주 만에 낙폭을 모두 만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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