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불안한 항공사 승무원들 “중국인 승객만 보면 초긴장”
후베이성 중국인 탑승에 긴장..."이 업을 그만둘까도 생각"
인천공항 지상직 직원도 항상 위험에 노출, 긴장감에 피로도 쌓여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각 국을 넘나들며 접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항공사 승무원들이 심각한 불안감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출신 승객을 포함해 중국인 승객들이 많이 타는 노선의 경우 승무원들의 스트레스 강도가 크게 높아져 매우 예민한 정신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항공사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여권을 확인하면서 중국인 승객들이 혹시 후베이성에서 오지 않았는지, 다른 경로의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 날카롭게 전파 여부를 따져보며 순간순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전언이다. 베트남 항공사의 한 승무원은 “4일 밤 11시45분 호치민 발 인천행 비행기에 후베이성 출신의 중국인이 탑승해 긴장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승객은 여권에 출신지가 후베이성으로 명시되어 있었고 발권지가 광동인 부분이 확인되어 인천공항에 입국 허가 여부를 따져보는 과정을 겪었다”고 긴장됐던 당시 상황을 말했다. 그는 "이 업을 그만둘까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 승객은 세 번의 입국 거절을 당한 상황이었으며, 홍콩에서 호치민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입국하는 경로를 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승무원은 “현재 후베이성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져있는 상황인데, 중국 후베이성 입국만 막는다고 능사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객실 승무원은 아니지만, 많은 승객들이 오고 가는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한 항공사의 지상직 직원도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에 긴장감에 피로도가 쌓인다”고 애로를 토로하기도 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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