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은행 ‘비번 도용’ 검사 결과 수사기관에 통보”
증권·금융
입력 2020-02-13 08:20:57
수정 2020-02-13 08:20:57
이아라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아라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의 휴면계좌 비밀번호 무단 도용 사건의 자체 제재와 별개로 수사기관에도 검사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밀번호 무단 도용 사건에는 우리은행의 전국 200개 지점에서 직원 약 500명이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파악한 직원 가담수(500명)는 우리은행이 밝힌 수치(313명)와는 차이가 있다.
우리은행 일부 직원들은 2018년 1∼8월 스마트뱅킹 비활성화 고객 계좌의 임시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변경해 활성계좌로 만들었다. 고객이 사용하지 않던 계좌가 비밀번호 변경만으로 활성화하면 새로운 고객 유치 실적으로 잡힌다는 점을 악용한 사례였다. 금감원은 무단 도용 사례를 약 4만건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당시 자체 감사에서 비밀번호 무단 도용 사례들을 적발했다. 금감원도 2018년 10∼11월 우리은행 경영실태평가를 계기로 비밀번호 무단 도용 사건을 인지하고 추가 검사를 벌였다.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달 비밀번호 무단 도용 사건을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릴 계획이다./ ar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iM금융그룹, iM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 KB캐피탈 "현대·기아차 SUV 중고차 판매량 1위 쏘렌토"
- 해약준비금에 막힌 보험사 배당…올해도 삼성·DB만?
- 은행권 '2兆 ELS 과징금' 제재심 보류…불확실성 지속
- 현대카드,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Edition2' 바우처 서비스 개편
- NHN페이코, 멤버십·오더 솔루션 제공…공차 전용 앱 전면 개편
- 롯데손보-LG헬로비전, 금융사기 보장 알뜰폰 요금제 출시
- 롯데카드, 띵크어스 파트너스 3기 선발
- 우리카드, 서울아트쇼 관람권 단독 할인 이벤트 진행
- 골드앤에스 시원스쿨랩, ETS 토플과 파트너십 체결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홀트아동복지회, '11월 기부스타' BTS 진 팬 기부 소식 전해
- 2하남 교산에 AI 클러스터… 3조 원 투자 본격화
- 3고창군, 2026년 상반기 국과장급 승진 및 정기인사
- 4iM금융그룹, iM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 5KB캐피탈 "현대·기아차 SUV 중고차 판매량 1위 쏘렌토"
- 6해약준비금에 막힌 보험사 배당…올해도 삼성·DB만?
- 7은행권 '2兆 ELS 과징금' 제재심 보류…불확실성 지속
- 8CJ 이재현, ‘일본→미국→영국→UAE’…‘K컬처 실크로드’ 완성
- 9“HBM 이후 선점”…삼성·SK, ‘차세대 메모리’ 경쟁
- 10삼성·네카오·KT ‘폭발물 협박’…IT업계 몸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