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환매중단 펀드, 은행이 49% 판매…평균 비중 8배↑
증권·금융
입력 2020-02-19 08:19:00
수정 2020-02-19 08:19:00
유민호 기자
0개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진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절반 정도가 은행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사모펀드에 비해 은행 판매 비중의 8배 수준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환매 중단 모(母)펀드에 투자한 총 173개의 자(子)펀드 수탁고 1조6,679억원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이 판매한 금액은 8,146억원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 투자자로 범위를 좁혀 보면 전체 수탁고 9,943억원 중 은행에서 판매한 금액이 5천778억원으로 58%에 달해 은행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
판매사별로는 우리은행이 3,577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판매했고, 신한금투가 3,248억원, 신한은행이 2,769억원을 판매했다. 세 곳의 판매액을 더하면 전체의 64%에 달한다.
이 같은 비중은 전체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비중과 비교해 8배 가까이 큰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사모펀드의 판매 잔액 407조원 중 은행의 판매 잔액은 25조원으로 6.22%에 불과했다. /yo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