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추가규제 앞두고…‘화서역 파크푸르지오’ 80채 매물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수도권 집값 급등 지역에 추가 규제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분양권 매물이 갑자기 쏟아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화서역 파크푸르지오에 며칠 사이 매물이 80개 나왔다”면서 “무슨일 있나요”라는 게시글이 등장했다.
업계 관계자도 “평소 30~40건 정도 분양권 매물이 나왔는데 추가 규제 얘기가 나오자 80여건 정도 매물이 나온 것 같다”면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기 전 팔려는 게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네이버 부동산엔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분양권 매물이 88건 올라와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 장안구는 집값이 급격히 오른 탓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 중개업소에 확인해 보니 하루 이틀 새 쏟아진 매물은 허위 매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서역 인근 A중개업소 관계자는 "확인해보니 실제로 나와 있는 매물은 30채 정도"라면서 "다른 중개업소에서 허위 매물을 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 여기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세 50% 가량의 세부담이 생긴다"면서 "그 전에 매물이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해 서둘러 팔려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비규제지역의 경우 분양권 전매시 양도소득세는 2년 이상 보유시 6~42%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50%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도자가 분양권 차익의 절반을 세금으로 낼 바엔 일단 추이를 지켜보려 할 것"이라면서 "가격을 확 낮추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팀장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5억 원 정도 붙었다면 이후 2,000만~3,000만 원 정도 선에서 조정될 순 있지만 1~2억씩 떨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확인해보니 수원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전용 84.7㎡ 분양권은 지난 14일 10억9,040만원(28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따르면 2018년 5월 분양당시 이 평형 분양가는 5억3,920만원(84.7A, 21~35층)으로 5억5,000만원 넘게 웃돈이 붙은 상태다. 현재 분양권 호가는 12억8,000만원대까지 뛰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일 수도권 집값 급등 지역 중 수원 영통·권선·장안구와 안양 만안구, 의왕시 등 5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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