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3억원 기부…코로나19 피해 추가지원 나선 금융권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확산하면서 예방 및 피해 지원을 위한 저축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의 추가 움직임이 분주하다.
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전국 79개 모든 저축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3억원 규모의 성금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방호복과 의료용품 등 의료진 지원과 마스크, 손세정제 등 예방용품 구매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공동 지원 외에도 개별 저축은행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및 피해자를 위해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JT친애저축은행도 3,000만원을 냈고, BNK저축은행과 NH저축은행도 각각 1,000만원씩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시교육청 산하 248개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지원한다. 유치원 교실 집기 및 비품, 운동장 등 원내 전체 시설에 대한 방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계약자 본인 또는 가족 구성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날부터 6개월간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 유예 등을 진행한다.
신한은행도 이날 코로나19 추가 지원 대책을 공개했다. 먼저 코로나19로 국내 수출기업이 중국 내 수입기업으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액의 95%, 최대 연간 2만달러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수출안전망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연간 수출실적 10만달러 이하의 업체가 대상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지역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3일부터 비대면 채널 수수료 면제를 시작한다. 은행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신한 쏠(SOL)·인터넷 뱅킹의 이체수수료와 자동화기기의 인출·이체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나, 브랜드 제휴 기기를 이용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21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476명 증가했다.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3,705명이다. /yo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FSN, '소셜아이어워드 2025' 9개 부문 수상
- 엠젠솔루션·나노실리칸첨단소재, 'AI 재난안전·나노기술' 관련 MOU
- 신한금융그룹 '그린 인덱스' 고도화…상쇄 배출량 측정 가능
- HD현대에너지솔루션, 하반기 호조 전망…목표가↑-DS
- [인사] 우리카드
- 코인원, 'THE VIP CLUB' 사전 론칭・등록 고객 모집
- 농협손보, 핏펫과 손잡고 'NH다이렉트펫앤미든든보험' 출시…"수가 기반 보장 설계"
- 금융위,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한다
- 카카오손보, 장영근號 2기 돌입…수익성 개선 과제
- 우리은행, 국내외 투트랙 '기업금융' 명가 재건 돌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 한국해양대 글로컬대학 지정 위한 혁신전략 보고회 개최
- 2KT, 통화매니저 민원 응대 보호 기능 확대
- 3KGM, 2분기 영업익 179억원…전년比 70.5%↑
- 4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익 4922억원…전년 대비 152%↑
- 5“지방도 국평 분양가 평균 6억”…‘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선점 경쟁
- 6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87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6.8%↑
- 7한국공항, 역대급 폭염 속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활동
- 8FSN, '소셜아이어워드 2025' 9개 부문 수상
- 9에어프레미아, 창립 8주년…미주 전략으로 글로벌 도약 가속
- 10한국타이어, ‘아이오닉 5 N’ 전용 21인치 교체용 타이어 독점 공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