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잠실’ 견본주택 가보니…"코로나에도 판매 자신감"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견본주택 코로나19 여파로 ‘썰렁’
[서울경제TV=지혜진 기자] “오전에 몇 분 다녀가시고는 고객이 별로 없네요.”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분양관계자)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연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견본주택 현장에는 예비청약자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상담을 받으러 온 관람객들도 보이지 않았다. 분양관계자는 “서울역 오피스텔 개관 당시보다 코로나19가 더 확산하다 보니 예비청약자들의 발걸음이 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은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에 뒤이어 공급되는 오피스텔 단지다. 두 단지 모두 코로나19가 확산된 가운데 분양에 나섰다는 점과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쌍용건설은 지난달 21일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 단지는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청약을 받아 평균 경쟁률 4.2대 1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했다.
오는 11일엔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견본주택 현장에서 청약 신청을 받는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우려에도 판매에 자신감을 보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비해 관심 고객과 관심 동·호수 등을 미리 조사해 뒀다”며 “분양하는 세대보다 분양의향서를 제출한 사람의 수가 많기 때문에 판매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청약경쟁률은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보다 낮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를 타깃으로 분양하는 만큼 청약신청금을 1,00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 서울역 오피스텔은 청약신청금이 300만원이었다. 분양관계자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분양하기 위해 청약신청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 분양가는 3억4,000만~4억원선. 이를 두고 이 일대 중개업소에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잠실동 인근 공인중개사 B씨는 “최근 강남이나 잠실 쪽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3억원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곽으로 나가면 2억원대도 있긴 하지만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은 역세권 입지로 3억~4억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잠실동 공인중개사 C씨는 “주변에 구축 오피스텔이 2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분양가는 비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이 들어서는 잠실 일대는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직장이 많아 공실률이 적은 편이라고 공인중개사들은 설명했다.
분양관계자 D씨는 “대부분 수요가 20~40대 직장인들이다”면서 “역세권 입지에 주변에 먹자촌까지 있어 집에서 밥을 잘 해먹지 않는 1인 가구 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입지 경쟁이 중요한데 잠실 쪽이면 입지가 좋은 편이다”면서 “다만 중요한 건 분양가다. 아파트랑 달리 오피스텔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어서 수요자들이 분양가를 납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오피스텔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183-4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4층~16층 규모로 이 중 오피스텔은 지상 5층부터 지상 16층까지 총 192실이 들어선다. 함께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74실 규모다.
오는 11일 견본주택 현장에서 청약 신청을 받고, 12일부터 당첨자 발표와 계약이 차례로 이어진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8-41번지에 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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