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코미팜, 코로나19 치료제 ‘파나픽스’ 임상실험에 노보텍 선정

증권·금융 입력 2020-03-09 14:31:30 수정 2020-03-09 14:31:3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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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코미팜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파나픽스 임상실험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생명공학 CRO(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인 노보텍이 선정됐다.

지난 6일 노보텍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의 잠재적 치료제 코미팜 파나픽스에 대한 임상실험에 회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파나픽스는 면역세포와 이 면역세포의 활성화 화합물인 사이토카인의 과잉생산을 억제시키는 사이토카인 폭풍 억제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환자의 몸에서 과도하게 면역력이 증가해 대규모 염증 반응이 나오는 증상이다. 코미팜은 파나픽스가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들의 폐렴 증상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미팜은 이번에 제안한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파나픽스의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보텍의 CEO 몰러 박사는 “노보텍이 코미팜과 협력해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약물 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코미팜은 현재 파나픽스 임상 관련 식약처에 임상 2·3상 ‘치료목적임상’ 승인신청을 한 상태로 늦어도 2주 내로는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재직 중인 한 의료진은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제대로 된 백신·치료제가 없어 초기폐렴 치료 단계를 놓치고 바이러스 급증식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사이토카인 폭풍 억제 효과가 파나픽스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다면 코로나19 중증질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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