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대책 효과?…수원 청약경쟁률 ‘뚝’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앵커]
어제(10일) 쌍용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이 16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수원에서 145대 1을 기록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나 78대 1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예상외로 저조한 건데요. 정부의 2·20대책이 수원지역 청약 열풍을 잠재운 걸까요. 지혜진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늘 한국감정원 청약홈 집계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1순위 청약경쟁률이 16.6대 1을 기록했습니다.
408가구 모집에 6,788명이
몰린 겁니다.
지난달 청약한 수원 팔달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와 작년말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과 비교하면 저조한 경쟁률입니다.
전문가들은 2·20대책으로 수원 권선구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데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수원 지역은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팀장
“아무래도 관심도가 좀 낮았던 부분이 있고요. 최근에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 지정되면서 전체적으로 청약자들이 적극성은 떨어졌지만 지금 현재 수준도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
여기에 수원 외 지역 수요도 경쟁률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전 단지들은 1순위에서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을 모두 받았습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신청자 15만명 중 절반가량은 당첨 우선권이 없지만 일단 접수하고 본 겁니다.
이 단지는 1순위 해당지역(수원 1년이상 거주)에서 이미 청약 마감됐습니다.
반면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1년 이상 수원 거주자만 청약을 받았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청약요건이 강화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제 견본주택을 오픈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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