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통제할 수 있어”

전국 입력 2020-03-12 08:08:42 수정 2020-03-12 08:08:42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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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세계보건기구(WHO)11(현지시간) 코로나19 대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그것은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전쟁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전에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을 본 적 없고, 동시에 통제될 수 있는 팬데믹을 본 적이 없다“WHO는 첫 사례 보고 이후 전면 대응 태세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국가가 탐지, 진단, 치료, 격리, 추적 등을 한다면 소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집단 감염과 지역 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지역 감염이 벌어지는 나라에서조차 코로나19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여러 나라가 이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집단 감염이나 지역 전염이 벌어진 많은 국가들 앞에 놓인 도전은 그들이 (이런 나라들이 한 대처와) 같은 것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할 의지가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해 이란과 이탈리아, 한국이 취한 조처에 감사한다그들의 조처는 중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회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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